Etc./Music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하류를 지나 - 루시드 폴 루시드 폴이라는 뮤지션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대표곡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 밤에 완전히 마음 속에 꽂힌 노래..."나의 하류를 지나" 나는 "강"이고 너는 "해"이다. 함께 있지만 만날 수는 없고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기약도 없이 고향으로 가는 니가 그리운. 돌아갈 서쪽 바다 고향이 있는 너와 찾는 이 없고 겨울이라 태공들도 모두 떠난 나는 사뭇 달라 너가 떠나는 것이 아쉽다. 자신의 감정을 섣불리 드러내지 않는 담백함 속에서 그러나 예리한 송곳날에 찢어질듯 날카로운 그리움이 베어난다. 세상은 그리고 세월은 그렇게 흘러간다.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고...잡으려해도 잡을 수 없는...그렇게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담담함 속에 진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기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